Feb
13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보면서 당신을 떠올린다.
넘치는 자신감과 자신을 천재라고 믿는 굳건함,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돌출행동과 자유분방함 등이 당신과 닮았다.
그래서 더 재밌게 슬램덩크를 봤는지도 모른다. 당신의 모습이 겹쳐져서.
칭찬을 받으면 좋아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을 질투하고, 단순한 듯 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려 하고 배려하려 하는 그 모습이 당신과 참 많이 닮았다.
사실 강백호도 알고 있지 않았을까?
“난 천재니까”라고 언제나 얘기하지만 사실은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자신에게 주문을 걸고 있는 것이라는 걸.
주문처럼 그 말을 되풀이하면서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라는 걸.
그러니까 너무 기죽을 필요 없다.
당신은 아직도 “난 천재니까”라고 당당히 말해도 괜찮다.
여전히 자신감 있고, 쾌활해도 괜찮다.
어쩌면 지금은 그냥 등이 아파서 잠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강백호에서 멀어지지 말고, 다시 강백호 같은 모습을 되찾아도 괜찮다.
당신은 “천재니까”